2025년 KBO 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 젊은 팬층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10대 팬들은 SNS와 유튜브, 팬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야구를 즐기고 있고, 그들의 관심을 받는 선수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온라인 투표와 커뮤니티 반응을 바탕으로, 10대 팬들이 주목하는 기대 선수 TOP5를 분석한다.
1위: 롯데 자이언츠 – 김민석
10대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는 단연 롯데 자이언츠의 김민석이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날렵한 외야 수비로 주목받았으며, 무엇보다도 ‘잘생김 + 실력’이라는 조합으로 10대 여성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민석은 2025 시즌 들어 중심 타선에서도 기회를 부여받으며 타율, 장타력, 출루율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 다른 매력은 인터뷰나 SNS 활동에서도 드러나는 꾸밈없는 성격.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해 '팬잘알(팬 잘 아는 선수)'로 불리며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10대 팬들에게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다. ‘성장 서사’가 응원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 그들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다. 그의 유니폼은 올 시즌 중고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KBO 관련 상품 중 하나다.
2위: 한화 이글스 – 문동주
2위를 차지한 선수는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다.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 스타였던 그는 프로 입단 이후 빠르게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특히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파워 피처'라는 인식을 굳히고 있다. 문동주의 인기 요인은 단순한 실력만이 아니다. 마운드 위에서의 카리스마, 그리고 경기 외적인 순수한 이미지가 겹쳐지며 10대 팬들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다. ‘무뚝뚝한 듯 따뜻한’ 성격도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25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이닝 소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고, 미래 국가대표 1 선발 후보로도 언급된다. 팬들은 그의 투구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응원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커리어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위: LG 트윈스 – 김범석
2025년의 새로운 루키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선수는 LG 트윈스의 김범석이다. 고졸 신인이지만 벌써부터 주전 경쟁에 뛰어들 정도로 탁월한 타격 센스를 자랑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이대호’라는 별명도 붙었다. 김범석은 특히 고교 시절부터 SNS에서 화제를 모은 선수였기에 10대 팬들에게 이미 친숙한 인물이었다. 팬들이 만든 영상 콘텐츠, 짤방, 하이라이트 편집본 등이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확산되면서 입단 전부터 팬덤이 형성된 보기 드문 케이스다. 성장 가능성과 비주얼, 활기찬 성격까지 더해져 루키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부상 중이며, LG 구단도 김범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파급력이 더욱 기대된다.
4위: 두산 베어스 – 정수빈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은 10대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레전드’로 통한다. 빠른 발과 감각적인 수비는 물론이고, 팀 내에서 보여주는 리더십과 인간적인 매력이 지금도 강한 팬심을 유지하게 만드는 요소다. 정수빈은 특히 고등학생 팬들에게 ‘야구를 처음 알게 된 계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 중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과 인터뷰에서의 진솔함, SNS에서 보여주는 소탈한 성격 등이 그의 매력을 더한다. 그가 은퇴를 향해가는 상황에서도 ‘꼭 경기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 이어지며, 경기마다 응원의 함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단순히 인기 선수를 넘어 팬들에게는 ‘야구의 추억’을 상징하는 존재다.
5위: SSG 랜더스 – 최지민
마지막으로 5위를 차지한 선수는 SSG 랜더스의 최지민이다. 그는 2025 시즌 SSG 불펜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좌완 투수로, 빠른 볼과 제구력,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까지 겸비한 ‘준비된 루키’다. 최지민은 훈훈한 외모로 팬사인회, SNS 등에서 10대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이후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침착한 표정과 경기 후 환하게 웃는 모습은 팬들이 자주 캡처해 공유하는 장면 중 하나다. SSG 구단도 그의 인기를 인지하고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제작 중이며, 최지민은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워질 가능성이 크다. 팬들도 “차세대 국대 좌완”으로 그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KBO 리그의 미래는 젊은 팬들에게 달려 있다. 10대 팬들이 주목하는 선수들은 단순히 성적만이 아니라 매력, 성장 가능성, 소통력 등 다양한 기준을 갖고 선택된다. 이들은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리그를 움직이는 새로운 중심 축이다. KBO가 이들의 흐름을 잘 읽고 소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한국 프로야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