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프로야구가 시즌 절반을 넘기며 본격적인 후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각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후반기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투수와 타자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후반기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들의 최근 흐름, 체력관리, 복귀 타이밍 등을 분석하며 앞으로의 변수도 함께 짚어봅니다.
투수
2025 시즌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투수 부문은 전반기부터 예상외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기존 에이스급 투수들의 기복과 부상 여파 속에서, 몇몇 신예 투수들과 복귀 예정 선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문동주(한화): 2025 시즌 초반 안정감 있는 피칭과 구위로 이미 리그 평균자책 2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6~7월 이후 본격적으로 체력관리에 들어가며 후반기 에이스로서 한화의 순위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2. 양현종(KIA):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7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험 많은 베테랑으로서 후반기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KIA가 중위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그의 7~8이닝 롱이닝 소화가 중요합니다. 3. 켈리(LG): 지난해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켈리는 시즌 초반 기복 있는 투구를 보였으나, 6월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되면서 다시 팀의 1 선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김진욱(롯데): 2025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젊은 좌완 투수 중 하나로, 이닝 소화력과 탈삼진 능력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는 그의 후반기 활약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김재웅(키움): 마무리 역할에서 다시 존재감을 찾고 있으며, 후반기 불펜이 중요해지는 국면에서 그가 지켜내는 9회는 키움의 순위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타자
타자 부문에서는 전반기 리그 전체적으로 장타력보다는 컨택 중심의 성적이 많았으며, 그 흐름은 후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여전히 몇몇 장타자들과 복귀 타자들은 리그 판도를 흔들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 강백호(KT):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후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중심타선에 재합류했습니다. 특히 홈런과 장타율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후반기 KT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박성한(SSG): 꾸준한 타율과 출루율로 상위 타선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팀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장타력보다는 클러치 능력에서 기대를 모읍니다. 3. 노시환(한화): 리그 홈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중심타자로서, 한화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도 장타력 유지와 동시에 볼넷 증가가 이뤄진다면 OPS 리더 경쟁까지 가능할 전망입니다. 4. 박건우(NC): 시즌 초 부진했지만 6월 이후 타격감이 살아나며 중심 타선의 생산력이 향상되었습니다. 후반기에는 리드오프 또는 2번 역할을 통해 득점 루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이형종(LG): 교체 요원에서 출발했지만 타격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며 후반기 주전 경쟁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팀 내 좌타자 중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으로, 후반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선수 관리
후반기 선수들의 활약은 단순히 실력뿐만 아니라 체력 관리, 심리적 안정, 그리고 팀 분위기 등 복합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7~8월 폭염 시기의 로테이션 운영, 불펜 과부하 관리, 복귀 선수의 합류 타이밍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이 10명의 선수들은 후반기 리그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핵심 인물들입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승 경쟁, 가을야구 진출, 심지어 개인 수상 여부까지 좌우될 수 있는 만큼 야구 팬들은 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2025년 한국 프로야구 리그 후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고 역동적인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번에 소개한 10명의 투수와 타자는 각자의 팀과 리그 전체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이라면 이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내 역할을 면밀히 지켜보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끝자락까지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