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이면 야구장 방문이 망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이라면 우천 시 야구 관람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관람객을 위해 우천 대비 필수 준비물과 복장, 먹거리 및 관람 팁까지 꼼꼼하게 안내드립니다.
아이 동반
비 오는 날 아이들과 야구장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만 갖춘다면 뜻깊고 즐거운 가족 나들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편한 좌석을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돔구장이 아니라면 관중석의 위치에 따라 비를 많이 맞을 수도 있으니 지붕이 있는 상단 블록이나 실내 라운지 좌석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아이들에게는 가급적 방수 기능이 있는 방수담요나 레인코트를 챙겨주고, 비에 젖지 않도록 방수 신발이나 여벌 옷도 필수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는 갑작스러운 추위나 바람에 민감하므로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보온 가능한 담요와 핫팩, 그리고 젖은 옷을 바로 갈아입힐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관람 중 지루함을 덜어줄 작은 장난감이나 활동책 등을 함께 챙기면 경기 중간에도 아이가 지치지 않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비옷
우천 시 야구장을 찾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준비물은 ‘우비’입니다. 일반적인 우산은 경기 관람 시 시야를 가릴 수 있고, 좌우 관람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장에서는 우산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손이 자유로운 일체형 우비나 투명 PVC 우의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고 옷이 쉽게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상하의가 분리된 아동 전용 우비나 투피스 타입의 비옷이 효과적입니다. 성인은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을 선택해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모자 일체형 우비는 얼굴로 흐르는 빗물도 막아줘 큰 도움이 됩니다. 착용 후에는 벗은 우비를 넣을 수 있는 비닐백이나 방수 가방도 꼭 챙겨야 하며, 벤치 좌석에 앉을 때 방수 깔개도 함께 준비하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비는 한 번만 쓰고 버리지 않도록 다회용으로 구비하고, 가방이나 차량에 항상 비상용으로 넣어두면 장마철에도 유용합니다.
먹거리
비 오는 날의 야구 관람은 생각보다 기온이 떨어질 수 있어 따뜻한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경우 특히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를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야구장 내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지만, 우천 시에는 줄이 길어지거나 품절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정에서 직접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국물 요리를 담아가거나, 열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도시락통을 활용한 주먹밥, 볶음밥 등이 좋은 선택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는 손이 더러워지지 않는 스낵류, 컵에 담긴 과일, 빨대형 음료 등을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다만, 일부 구장에서는 외부 음식 반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천 시 바닥이 미끄럽거나 젖어 있을 수 있으므로 먹거리는 가방에 방수백에 담아 보관하고, 자리를 옮길 때도 넘치지 않도록 포장에 신경 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뜨거운 음료를 담은 보온 텀블러나 따뜻한 물 등도 가족의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비 오는 날에도 가족과 함께 야구를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복장과 편의용품, 적절한 비옷 선택, 그리고 따뜻한 먹거리까지 준비한다면 우천도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 오늘의 내용을 참고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람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